월급은 그대로인데 돈이 모인다? – 현실적인 가계부 작성법
“벌이는 똑같은데 왜 누구는 돈이 모이고, 나는 안 모일까?” 그 해답은 ‘가계부’에 있습니다. 저 역시 월급은 적지 않았지만, 통장 잔고는 항상 0원이었습니다. 그러다 가계부를 꾸준히 쓰기 시작하면서 돈이 ‘어디서 새고 있었는지’ 보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지출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효과 있었던 현실적인 가계부 작성법을 공유합니다. 복잡하거나 부담스러운 방식이 아닌,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엑셀도, 앱도 필요 없다 – 수기로 시작하세요
처음부터 앱이나 복잡한 엑셀 파일로 시작하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수첩에 수기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3분만 투자하면 됩니다. 저도 아날로그 방식으로 시작해 6개월 이상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추천 수기 가계부 항목
- 날짜
- 지출 항목 (예: 식비, 교통비 등)
- 금액
- 메모 (불필요한 소비 여부 등)
2. 모든 지출을 기록하되, 항목을 간단히
너무 세분화하면 귀찮아져 포기하게 됩니다. 식비, 교통, 고정지출, 기타 이렇게 네 가지 정도로만 분류해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금액보다 소비 패턴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3. 주간/월간 결산을 통해 ‘패턴’ 찾기
기록만 하고 다시 안 보면 무의미합니다. 매주 혹은 매달 한 번씩 결산하면서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하세요.
- 불필요한 소비가 반복된 항목은?
- 이번 달 고정지출은 얼마였나?
- 과소비한 날은 어떤 상황이었나?
이 과정이 쌓이면, 스스로 지출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4. 현실적인 예산 설정이 중요
무작정 줄이려 하면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처음엔 한 달 지출 평균을 파악한 뒤, 10%만 줄이는 목표를 세우세요. 예: 평균 식비가 40만 원이면 36만 원으로 설정하는 식입니다. 무리하지 않아야 지속할 수 있습니다.
5. 가계부는 ‘돈을 아끼는 도구’가 아닌 ‘패턴을 보는 도구’
많은 분들이 가계부를 돈을 아끼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신의 소비 습관을 시각화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돈이 새는 구멍을 알아야 막을 수 있으니까요.
마무리 : 오늘부터 천 원이라도 적어보세요
저는 가계부 쓰기 전까지 “나는 돈을 잘 쓰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소비를 적어보며 자신의 소비를 객관화하기 시작했고, 거기서부터 돈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절약’ 없이 돈을 모을 수 있었던 실전 예산 관리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으로 이어집니다.